*쓰기

서론 초고 두 페이지 새로 쓰기 시작함. 

-연구 필요성, 개괄적인 선행연구 리뷰를 썼음. (A4 2쪽 분량)

 

*선행연구 리딩

-신승훈 (2005) 유몽인, 이수광, 신흠, 허균의 문학이론에 관한 논문, 서론과 2장 중반까지 읽음.

-꽤 문장이 되는 논문이라 읽을 만 했음. 특히 서론 말미에서 의고문파라든지 하는 유파 성립이 된 적 없다는 부분은 흥미롭기도 하고 일리 있는 말이라 생각함. 실용적 고문과 원론적 고문이라는 가설도 꽤 그럴 듯함. 

-비록 2장에서 여말선초에 이루어진 16세기의 前史를 서술하는 대목은 자기가 만든 내러티브도 아닌 것 같은데 별다른 각주없이 1차자료 언급으로만 글을 짜고 있어서 이래도 되나 싶긴 했음. 훈구-사림 내러티브도 이렇게 고민없이 써도 되는 것인가 싶었음.

-겸채 병용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굳이 그런 외계어를 써야 하나 싶긴 함. 

-기묘 正人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고 하는 부분, 26쪽 각주 20번. 웃음버튼. 

그리고 이건 저자가 아니라 고려대와 몇몇 학교의 문제지만, ezPDF 포맷도 모자라 drm까지 걸어놓은 경우가 있는데 읽기 매우 불편. 외주를 통해 전부 프린트 해서 스캔함) 

 

-원종례 (2012) 이몽양과 서정경의 교유시: 전칠자의 아젠다는 우국에 있다는 게 핵심. 강명관 교수가 허균을 의고파로 라벨링 하는 과정의 논증은 불충분하지만, 어쩌면 결과적으로는 강명관 교수 말이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음. 허균이 끝까지 놓지못한 우국 충정과 전칠자의 스피릿은 통하는 면이 있고, 원굉도계 공안파야말로, 허균과 비슷해 보이지만 비슷하지 않은 것일 수 있겠음. 또 '情'이라는 게 흔히 공안파의 용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전거, 즉 전칠자식 의미가 있다는 것과, 그 전칠자식 의미가 허균 문학과 더 공명한다는 것도 생각해 볼만한 포인트였음. 

 

*프라이머리 리딩

-국조시산: 강가의 정자에서 아침에 일어나 우연히 읊조리다 (강극성)

-성소부부고: 독공동집 (공동집에 수록된 대표작 중 무엇부터 읽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감을 얻었음. 그것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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