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질서있게>
우리는 질병과 죽음, 그리고 잠든 동안 우리를 덮치는 온갖 악몽 앞에 무력하다. 하지만 정돈된 공간은 우리가 적어도 우주의 작은 한모퉁이에 질서를 부여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다. 물건을 쓰고 나면 제자리에 놓자. 이런 행동은 개인적인 작은 보람을 선물한다. 이제 막 해놓은 것을 보면서 뿌듯함과 만족감, 아름다움을 만끽하자. 일상생활에 숨겨진 그런 작은 기쁨들을 발견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주변에 질서를 부여하면 마음에도 질서가 자리잡는다. 서랍에서 자질구레한 물건을 치우거나 벽장을 정돈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고 단순하게 만들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무언가를 통제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손에 닿는 것은 직접 아름답게 관리하자. 힘든 노동이 요구되는 경우라도 직접 하자.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갖고 싶다면 행동이 따라야 한다. 일상생활의 가장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품위있는 일이 될 수 있다.
*9:15-2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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